안녕하세요 :) 무조건 먹어야 하는 다이어터 무먹이입니다.
오늘은 결혼준비에 대해 글을 써 볼 건데요! 결혼준비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신부관리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3n년 평생 관리라고는 받아 본 적 없는! 퓨어한 몸을 가지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이 제 인생에 큰 자극이 되기는 한가 봐요~ 저도 관리에 대한 욕구가 뿜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큰맘 먹고 강남역에 있는 르씨엘 피부관리샵에 통 크게 결제를 하고 왔습니다. 르씨엘을 접하게 된 계기는 3월 말에 다이렉트 결혼준비에 스드메 상담을 받으러 박람회를 갔을 때였습니다. 처음에 다이렉트 결혼 박람회에 방문을 한 것은 전~~~혀 결혼에 대해 하나도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 구경이나 해보자 하는 이유였는데요. 저희가 결혼식을 생각하는 날짜가 2024년 3월이어서 얼른얼른 준비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딱 1년 정도 남은 상태라 늦은 건 아니지만 여유 부릴 때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에프터코로나 시대에 결혼하고자 하는 신혼부부가 워낙 많아야지요! 빨리 날을 픽스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에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상담을 받고 왔더라지요. 다음 피드에는 스드메 상담후기도 가져올게요!ㅎㅎ
결혼박람회에서 스드메 상담 후기를 받으면 이제 결혼식과 관련된 여러 업체에서 설명 및 피알을 하러 오시더라구요! 저희는 그날 바로 스드메 가계약을 하고, 예물 예복 상담을 받았어요! 박람회에서는 다이렉트와 모두 연계된 업체가 오기 때문에 굉장히 혜택이 많더라구요ㅎㅎ 이것도 후기 쓰러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그냥 구경하러 가서 스드메 가계약에 예물 예복 다 가계약을 걸고 와서 머리가 굉장히 아파지더라구요. 이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돌아가자 하는 찰나, 르씨엘 담당자분이 5분만 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이제 정말 가야 해요... 했는데, 정말 5분만 투자해 달라고 하셔서 잠깐 앉았습니다. 박람회에서 르씨엘 쿠폰을 주셨는데, 약 30만 원 상당의 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쿠폰이더라구요! 가격이 거의 1/4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별생각 없었는데 오빠가 돈을 내줄 테니 체험 한 번 받아보라고 바로 결제를 해버리더라고요! 받아보고 좋으면 더 등록해 줄 테니 가서 편하게 받아봐라 해서 강남역에 있는 르씨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4월말에 생에 처음으로 관리를 받으러 일 끝나고 강남역까지 갔습니다ㅋㅋㅋ 강남역 9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진명빌딩이 ㅂ입니다. 역에서 1분? 걸립니다ㅎㅎㅎ 진명빌딩 5층에 르씨엘이 자리하고 있어요. 신부관리에 대표적인 게 얼굴라인, 상체라인(목, 팔뚝, 등, 가슴 등 드레스 입으면 드러나는 라인), 그리고 얼굴에서부터 등, 가슴, 팔뚝 전반적인 피부관리를 하더라구요. 처음에 가서 다이렉트로 예약했다고 하면 성함이랑 전화번호 확인하고 바로 안내를 받아 탈의를 하러 갑니다!
탈의실에 들어왔습니다! 깔끔하게 비밀번호가 있는 캐비넷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리를 받으실 때 목걸이랑 큰 귀걸이는 제거를 해주셔야 해요! (빼기 힘든 피어싱이나 주렁거리지 않는 귀걸이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귀중품을 벗어 놓아야 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디나 그렇지만 캐비닛에 놓은 귀중품은 분실하셔도 책임을 져주지 않으니까ㅠ 가방에 잘 보관하시고 비밀번호를 꼭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불안하면 카운터에 맡겨 놓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옆면을 보시면 관리 다 받고 옷매무새를 고쳐 입을 수 있도록 거울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거울 앞에는 빗, 면봉, 화장솜, 휴지, 헤어용품 등등 많은 것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를 받다 보면 머리가 살짝 떡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 다음으로 약속 잡는 것은 비추천입니다ㅋㅋㅋ그리고 옆을 보시면 새로운 가운이랑 핑크 내의가 준비되어 있고, 다 입은 옷은 수거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핑크 내의는 튜브 탑 형태로 되어 있어요! 아래 속옷만 남기고 모두 탈의하신 후 핑크 튜브탑 원피스를 가슴까지 올려서 입고, 위에 덧 가운을 입어줍니다. 아무래도 튜브 탑이기 때문에 민망하니깐요ㅎㅎ 핑크 내의는 엄청 널널합니다! 제가 몸무게가 굉장히 많이 나가는데도 아주 널널하게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안 맞으면 어떡하지 항상 고민하는 사람 중의 하나라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탈의를 한 후에는 대기실에 앉아서 제 이름을 호명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대기실이 굉장히 아늑하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여기 저기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금방 불러주셔 가지고 사진이 한 장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체험권은 평일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싸게 나온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두 번째도 평일 저녁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하기 힘들고 예약하더라도 조금씩 밀리면 대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붐비고 기다리는 것은 딱 질색이라 앞으로도 평일 저녁으로 예약할 예정입니다.
첫 방문이실 때는 일단 관리실에 누워서 피부 클렌징을 하고, 림프마사지를 받습니다. 피부 클렌징을 하면서 원장님이나 실장님이 피부 상태를 봐주시더라구요. 피부 상태를 보시고 림프마사지를 들어가게 되는데, 와.. 림프마사지 정말 아프고도 시원합니다... 제가 상체비만에 가슴이 커서 거북목에 (역 C자 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운드 숄더를 가지고 있어서 승모랑 뒷 목이 엄청 뭉치거든요!! 그리고 뒷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에 혹이라고 해도 무방한 지방덩어리들이 뭉쳐서 두둑한 돼지목을 가지고 있거든요ㅠㅠ 그래서 마사지도 엄청 찾곤 했는데 마사지 저리 가라입니다. 아프고 뭉친 부분만 쏙쏙 골라내서 부숴주십니다. 아픈데 시원해서 예뻐진다 건강해진다 생각하면서 꾹 참았어요. 전문 관리사 분들이라 그런지 마르셨는데도 악력이랑 힘이 장난 아니십니다... 사실 받다가 너무 아파서 살살해달라고 말씀드렸던 게 그 정도 였어요ㅋㅋㅋㅋ아프면 살살해달라고 해도 되는데, 제가 정말 필요한 부분에서는 여긴 조금 참으셔야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예뻐지는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합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이라 약간 당황한 게 아까 입은 핑크내의를 배까지 다 내리고 마사지를 받습니다! 물론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살짝 가려주긴 하시는데...,초콤 민망했습니다ㅋㅋㅋㅋ 앞 판도 마사지를 꼼꼼히 해주시더라고요. 앞 갈비뼈 하나하나 닦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액와 마사지를 할 때는 만세를 하고 받아야 돼서 겨드랑이관리(?)를 안 하고 가면 조금 민망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 분들은 신경도 안 쓰지만 그냥 제가요...
림프마사지가 끝나면 상담실로 불려가게 됩니다ㅋㅋㅋㅋ 피부상태와 상체라인상태를 보시고 저에게 맞는 관리를 추천해 주십니다! 굉장히 꼼꼼하게 피부상태, 필요한 것들을 살펴봐주시더라구요~ 영업은 안 한다고 하셨는데, 영업당해 버린 저는 뭐죠?ㅋㅋㅋㅋ바로 첫날 결제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피부상태와 전반적인 라인관리 상태는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피부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저 피부가 좀 얇은 편이고 얼굴에 홍조가 살짝 있어서 그로 인해 기미가 더 돋보이는 부분만 케어하면 된다고 하셨고, 문제는 라인이었습니다. 살이 쪘기도 쪘지만 상체위주로 붓기와 함께 살이 찐 케이스라 순환관리를 메인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액와림프를 풀어주는 순환관리 라인이 저에게는 딱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작은 얼굴 관리!! 얼굴형이 예쁜데 다 묻혀 있어서 원장님과 예쁜 얼굴형을 살에서 꺼내어 보기로 했습니다. 림프마사지로 순환관리하고 살도 한 달에 1~2kg 빼서 작고 예쁜 얼굴 꼭 꺼내보기로 약속했습니다.
본식이 내년 3월이기 때문에 통 크게 1년치 결제를 하고, 다음 관리를 들어갔습니다. 관리실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4~5명 정도 누워서 받을 수 있는 베드가 있고 사이사이에 커튼이 다 쳐져 있습니다. 관리실은 2~3개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평일인데도 관리받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어오지는 못했습니다ㅎㅎ 공간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더라구요! 베드에 올라가는데 옆에 누워계신 예비 신부님을 제가 실수로 건드리게 될까 봐 조심조심 몸을 옮겼습니다. 상담을 받고 와서 누운 후에는 눈이 가려져서 뭘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나하나 물어봐가면서 했습니다.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니까 궁금하면 다 물어보세요ㅎㅎ 다시 누워서는 얼굴 경락을 받았습니다. 작은 얼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지요. 저는 태어나서 경락을 처음 받아보는데.. 이렇게 아플 수가 있는 일인가요ㅋㅋㅋㅋ 평소에 측두근이 엄청 발달되어 있어서 턱 보톡스 맞아보러 갔을 때 측두근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근데 그걸 어떻게 알고 또 측두근을 조사주셨습니다. 너어어무 아팠는데 한쪽 받고 나서 거울 보여주시거든요!! 봤는데 아직은 1 회차라 큰 차이는 모르겠는데 뭔가 살들이 쫙 올라 붙은 느낌?? 탄력 있어진 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오오오 이러면서 나머지 한쪽은 꾹 참으면서 버텼더라지요ㅋㅋㅋㅋ
얼굴 경락이 끝나고 나면 스팀타올로 얼굴을 열어주구요, 앰플흡수가 들어갑니다! 엄청 비싼 앰플이라고 뭐에 뭐에 좋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다 까먹었어요ㅠㅠ 다음에 방문할 때 다시 물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앰플을 얼굴에 바르고 진동기(?)로 요리조리 흡수를 시켜줍니다. 피부알못이라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쿨?이라는 기계로 쿨링을 시켜주며 한번 더 흡수를 시켜줍니다. 비싼 앰플이니까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흡수시킬 목적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여쭤 봤더니 피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더 흡수가 잘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앞광대 쪽에 만성 접촉성 피부염이 있어서 열이 잘 나는데 쿨링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차가워요~하고 알려주시면서 시작하는데 그저 시원... 너무나 시원하더라구요.. 그 기계 얼마라도 사고 싶은 그런 느낌이 이었어요. 발라주시는 크림, 클렌징제품, 토너 다 너무 순하고 향도 좋고 촉촉하니 좋더라구요!! 제가 수술실에서 일하는데 이직 생각이 있거든요. 피부&성형외과로 이직을 해야겠어요. 꿀팁들 다 배워올 테닷!ㅎㅎㅎ
비싼 앰플 흡수시간이 끝나면 LED마스크 관리가 들어갑니다! 또 뭔가를 발라주시구요 눈에 촉촉 거즈도 덮어주시고, LED마스크를 씌워주시는데 번쩍번쩍합니다. 이것도 저는 처음 해봐요ㅎㅎ 그냥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설레고 재밌었어요ㅎㅎ 일 끝나고 관리받으면서 따스운 베드에 누워있으니까 잠이 솔솔 옵니다. 잠이 살짝 들었을 때 띠띠 울리면서 끝났습니다. 그다음에는 모델링 팩을 해주시더라구요~
모델링팩 하는 동안도 꿀잠 잤습니다.ㅋㅋㅋㅋ 모델링 팩을 마치고 나면 마무리로 촉촉이를 발라주고 끝이 납니다. 받고 나면 너무 관리사 분들이 수고를 하신 게 느껴져서 수고하셨다는 말이 몇 번씩 절로 나옵니다!! 너무 편안하게 잘 받고 왔습니다!! 다음 관리도 기대가 됩니다.
관리가 끝나면 이제 다시 탈의실 가서 옷을 갈아입고 다음 방문일정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ㅎㅎㅎ
여기까지 내돈내산 르씨엘 강남점 피부관리 후기였습니다. 다음에는 스드메 계약 후기 들고 올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